극단 상상창꼬

참가작 : 후에

후에

신체극 ⌜후에⌟는 가족동반자살을 기도한 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할 뻔한 경험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이다. 사건 후에 소년은 그 때, 그 곳에서 본 ‘새’에 고착이 되어 새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이 연극은 상황이 어떻게 인간을 변화시키는 가에 대한 은유적인 작품이다.
  • 단체명 : 극단 상상창꼬(Theater Imagehouse )
  • 작품명 : 후에(After)
  • 극작 : 김소정(Kim, Sojung)
  • 연출 : 김소정(Kim, Sojung)
  • 러닝타임 : 70분

극단 소개

‘극단 상상창꼬’는 명칭 그대로 연극의 가장 중요한 표현 수단을 ‘상상력’에서 찾고 있는 연극창작집단이다. 21세기 연극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른 표현 수단을 찾아야 그 생명력을 지닐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2014년에 극단을 창단하였다. 상상력의 수단을 마임, 문학, 음악, 무용, 미술로 삼고 이러한 장르에 종사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움직임, 현대무용, 아크로바틱, 마임, 부토 등으로 트레이닝 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편의 신체극을 만들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밀양여름공연축제’, ‘거창국제연극제’를 거쳐 2015년에는 ‘성 뮤즈 국제연극제’서 수상하기도 했으며, 다음 해에는 몽골국립극단 단원들을 대상으로 ‘BODY & MIND’ 웍샵을 개최하였고, 작년에는 서울 아트마켓에 출품하는 등 실험과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작품 주제

살면서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말도 안되는 상황과 자주 맞닥뜨리게 되고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고통을 겪기도 한다.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트라우마, 심리적 외상, 자격지심, 불안감이 생기고 자존감마저도 바닥을 치곤 한다. 이 연극은 상황이 사람을 어떻게 해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고, 나아가 그 고통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사랑이라 말하고 있는 작품이다.

연출 의도

⌜후에⌟는 드라마틱 신체극(Dramatic physical theatre)이다. 신체극은 신체를 활용한 극이지만 드라마가 가미된 ‘드라마틱 신체극’은 캐릭터와 스토리가 분명한 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언젠가 ‘마창 대교’에서 살려달라고 애타게 부르짖던 어린 아들을 밀어 빠뜨려버린 비정한 아버지의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CCTV에 찍힌 영상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가슴 먹먹해진 이 소식을 듣고 이미 죽어버린 아이였지만 허구에서나마 살려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고 그래서 이 작품이 만들어졌다. 이 연극이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여정의 공연이 되길 바래본다.

시놉시스

⌜후에⌟는 새인간 ‘류’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류’의 아버지는 부도로 사채업자들을 피해 살아오다가 드디어 가족 동반자살을 결심한다. 어린 아들 ‘류’를 살리기 위해 다툼 끝에 엄마는 살해되고 근근이 도망치던 ‘류’는 집 근처 바다 교량 위에서 아버지에게 잡히고 만다. 살려달라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비정하게도 아들을 바다로 빠뜨리지만 구사일생으로 ‘류’는 난간에 걸려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극심한 공포에 사로잡힌 ‘류’는 바다 위를 유유히 나는 갈매기를 보고는 “내가 새라면 날아갈텐데…”라고 생각한다.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다행히 ‘류’는 무사히 구조된다. 하지만 그 사건의 충격으로 ‘류’는 그 시점에 고착되고 낡은 아파트에서 세상과 단절한 채 새인간으로 살아가게 된다. 또한 바다와 비는 그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악몽을 매일 밤 꾸게 되는데, 어느 날부턴가 꿈속에서 여인이 나타나 그를 바다 밖으로 이끄는 꿈을 반복적으로 꾼다. 해방감의 미묘한 느낌에 사로잡힌 ‘류’는 어렵게 교량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한쪽 눈을 실명한 채 시체처럼 교량 위를 걷고 있는 ‘빈’을 발견한다. ‘류’는 ‘빈’과 운명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꿈속에서 보았던 여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빈’이 바다로 투신하려 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그녀가 정신을 잃는 바람에 ‘류’는 그녀를 아파트로 데려와 간호하게 된다. 하루를 꼬박 앓던 ‘빈’이 드디어 열이 내리고 깨어나지만 ‘류’를 보고 순간 놀라게 되면서 자신을 가학한다. ‘류’는 그녀를 정상으로 되돌리려 애쓰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도 치유를 하게 된다.

출연진 및 스텝

1. 김소정(Kim, Sojung) : 연출
2. 임종훈(Im, Jonghoon) : 조명
3. 진윤정(Jin, Yunjung ) : 음향
4. 최종찬(Choi, Jongchan ) : 영상
5. 김정국(Kim, Jeongkuk) : 진행
6. 박서영(Park, Seoyoung) : 진행
7. 강주성(Kang, Jusung) : 류
8. 이영자(Lee, Yeongja ) : 빈
9. 장세현(Jang, Sehyun) : 어린 류

공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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