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소개

'시작은 순수하게, 과정은 치열하게, 결과는 정직하게'

어쩌다 프로젝트는 2020년 1월에 창단하여 동심을 자극하는 실험적인 표현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동화 같은 연극을 제작하는 단체입니다.

연출의도

어느날 문득 가던 길에서 멈추고 생각에 잠깁니다. 내가 왜 이 길을 가야하며 나는 왜 이곳에 있을까? 나는 뭘 원하고 뭘 하는, 어떠한 사람인가. 난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전 답을 찾았다 생각했는데 다시 이 길에 멈춰섰으니까요.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보지만 쉽사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과거에 경험을 통해서겠지요. 어떤 삶을 살아갈지 선택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이유도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이 있으니까요. 죽음과 상실, 끝이란 것에 대한 두려움, 영광의 순간들, 사랑과 상처, 해내지 못한 후회와 아쉬움.. 무언갈 시작하거나 지속하기 망설여지지만 이곳에서 저곳으로 나아가야하겠지요. 어지러이 뒤섞여있는 '이곳'에선 잃어버린, 잊어버린 무언갈 찾아보지만 '이곳'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고요. 그런 나에게, 무언가를 잃어버려 방황하는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합니다.

시놉시스

'내 사원증 어디갔지...?'

출근 준비를 하는 주인과 동거인들. 매일같이 꼼꼼히 준비를 하지만 이런... 제일 중요한 사원증을 잃어버리게 된다. 사원증 없이는 출근 할 수 없다! 곧이어 열린 대책회의. 온 집안을 구석구석 찾아보기로 한다. 하지만 나오는 것은 개인 물품들 뿐. 주인과 동거인들은 혼란에 빠지고 그들의 대화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오늘, 사원증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