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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공동창작 | 공동연출
지역 | 전북 |
참가단체 | 시민연극동호회 <나로누림> |
대표 | 강석홍 |
공연일시 | 2024.09.02.(월) 19:30 |
공연장소 |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
공연시간 | 60분 |
예약방법 | 선착순 입장(무료) |
관람연령 | 8세 이상 (부모 동반시 유치원생 관람 가능) |
문의전화 | 031)323-6670 / 6654(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 |
공연이미지
단체연혁 및 공연실적
2023 제2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나로누림 공동제작 연극 <안변하것어 그마음?>
2023 제4회 전주시민연극제 나로누림 공동제작 연극 <안변하겄어 그마음?>
2022 제3회 전주시민연극제 김정숙 작 연극 <그대는 봄>
2021 제2회 전주시민연극제 나로누림 공동제작 연극 <친절한불청객>, <지구를지켜라>
2020 제1회 전주시민연극제 온라인 영상 낭독극 <어린왕자>
2019 제5회 광주시민연극제 나로누림 공동제작 연극 <내 이름은>
2018 시민연극동호회 창단공연 나로누림 공동제작 연극 <내 이름은>
2017 시민연극동호회 발굴 프로젝트 연극 <전주비빔밥의 시작>
연출의도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 시인의 ‘귀천’ 中 -
○ 이승에 살고 있는 이들은 느낄 수 없지만 아름다운 소풍을 마치고 돌아가는 이의 발걸음은 어쩌면 현세보다 더욱 따뜻하고 즐겁지 않을까? 본 작품은 동호회원들의 이야기와 실제 경험했던 내용, 그리고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모아 시민 연극인들이 직접 쓰고 제작한 작품이다.
○ 이 극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고나면 내가 그리웠던 누구가를 떠올리며 행복하게 지낼 것 같다는 위로와 안도, 그리고 다시 한번 더 기억하고 싶은 그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시놉시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맛있는 음식 냄새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흥겨운 어느 시간, 이 잔치에 찾아온 수많은 관객들과 함께 춤과 노래를 즐기던 어느 여인이 있다. 그러다 함께 요양병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옛 동료들을 만난다. 그리고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게된다. 지금 이 흥겨운 잔치가 본인이 살다가 돌아가는 시간을 의미하는 자리라는 것을.
그녀의 마지막을 함께 걷기 위해 살아서도 함께였던 존재들이 죽어서도 함께 하고자 그녀의 마지막 이승에서의 시간을 찾아와주었다. 그리고 그 짧고도 긴 삼일의 시간 동안 자식들과도 못다한 대화를 풀어내며 아름다웠던 소풍을 마무리하려 한다.
그렇게 그녀는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된다. 치매에 기억을 잃어가던 나의 모습, 가족들이 기억에서 지워져가던 나의 모습, 그리고 내가 잊었던 가족들이 다시금 나 돌아갈 때 함께 가고자 이렇게 옆에 있음을 느끼며 아름다운 소풍을 마무리하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