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씨어터 엔이에스티

청년배우 공동체 청년씨어터 엔이에스티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자란 청년들로 구성된 연극 공동체입니다. 청년씨어터 엔이에스티 단원들은 청소년기부터 연극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진로를 결정, 전공한 배우들로서 전문 연극인을 꿈꾸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년배우로서 험난한 연극배우의 길을 지역에서 펼쳐나가는 일은 매우 힘들지만 저희 청년배우들이 의기투합하여 청년공동체를 결성하였습니다. 청년공동체 엔이에스티는 자체 역량 강화와 정기적인 버스킹, 넌버블 공연을 통해 중앙 무대가 아닌 지방 소도시 경북 상주에서 소신과 정직, 성실을 바탕으로 꿈을 이뤄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고장에서 연극문화예술을 실현하기에는 우리들의 고향은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너무도 척박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미 예술가가 포화상태인 수도권에서 연극을 하며 살아남는다는 것 또한 험난한 도전입니다 그러나 청년 연극집단 엔이에스티는 함께 이 길을 개척해 나가기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우리 고향에서 꿈을 실현하기로 의기투합하여 연극 문화를 전파하기로 하였으며 2022년도부터 시민 연극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연출의도

이 작품을 통해 알려진 고전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각색하고 해석하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시놉시스

연극하며 살기 힘든,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젊은 연극배우 3인의 좌충우돌 인생극장. 오늘도 그들은 작은 무대에서 혼신을 다해 공연을 올리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힘겹기만 하다. 삶에 찌든 이 세 명의 배우는 고민 끝에 자신들의 꿈을 펼쳤던 연극무대와의 결별을 다짐하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며 이별주를 마시게 되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동석하게 된 식당 주인아줌마.

주인아줌마는 왕년에 배우가 꿈이었지만 그 꿈을 가슴 속에 묻어둔 채 평범한 식당 주인아줌마로 살아가고 있다며 신세 한탄과 자신의 장기를 아낌없이 보여주는데. 젊은 배우들은 주인아줌마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며 기발한 묘안을 얻게 된다. 그 후 그들은 꿈을 잃은 어르신들에게 인생의 2막을 열어줄 것을 기획하게 되고, 배우의 꿈을 놓지 않고 있는 ‘어르신 발굴 작전’에 나선다. 드디어 공연 날. 막이 올라간다. 이름하여 악극 ‘향단이도 여자랍니다’. 그들의 인생 제2막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