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
작가: 김영애 | 연출: 김영애
지역 | 인천 |
참가단체 | 극단 설마 |
대표 | 박재민 |
공연일시 | 2025.07.20.(일) 19:30 |
공연장소 | 학산소극장 |
공연시간 | 70분 |
예약방법 | 선착순 입장(무료) |
관람연령 | 10세 이상 |
문의전화 | 070-4118-0932 / 0933 (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 |
공연이미지
극단 설마
설마 ‘?’를 ‘! ’로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사람들
다양한 역할을 함께 호흡하며 창조하는 사람들
나눔과 봉사, 후원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성장하는 사람들
연극 무대를 통해 가슴 깊숙이 품고 있던 열정을 드러내는 평범하고 자주적인 사람들
연출의도
저의 20대 청년 시절 미술 교사로 학생을 만나면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란 소망이 있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힘들었던 아이들, 그들의 삐뚤어진 자화상이 아닌, 자기 모습과 삶을 사랑하며 살도록 도울 수 있도록... ‘나는 나의 삶을 사랑한다. 그러기에 나는 나의 온 힘을 다해 살아간다’라고, 매년 교실 뒷면에 붙여두고, 아이들과 함께 다짐하며 살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2년 인천 영화아카데미에서 시나리오, 연출로 만든 첫 영화 ‘스물다섯 쉬흔하나’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이 생기게 되었고, 그동안 해오던 연극을 확장시켜 세미 뮤지컬 연극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시간과 삶은 유한하며 공평합니다. 인생에서 아름답고 찬란한 봄을 과연 몇 번 맞이 할 수 있을까? 각각, 삶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싶지?, 나는 어떻게 살고 있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저는 ‘나의 노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삶의 무게, 형편과 처지는 다르지만 자기만의 노래,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 호흡하고 소통하고 배려하며 어우러져 하나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이곳, 봉산리에서 꿈을 실현하며 살아가는 자기 자신과 용기 있게 마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노래. 삶에 상황, 현실, 나이 등에 갇혀, 간절한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해 버린 우리들의 도전기입니다. 살면서 하고 싶은, 바램, 꿈은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아직도 많은 시간 남아있는, 남아있을지 알 수 없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살아갈 그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고 용기일 수 있지만 ‘아직도 나는 도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수많은 용기 있는 그들, 이제 주변 누구의 영역 언저리에서 뛰쳐나와 자기만의 색을 담은 ‘나의 노래’를 불러주기를 소망합니다.
시놉시스
충청도 봉산리 주민들은 서로 가깝고, 친절하지만 말하지 않은 속 사정은 잘 몰랐다. 동네 슈퍼 주인장 노인은 꼬장한 성격이지만 주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 본다.
인구조사를 위해 방문한 조사원은 조사를 통해 지나온 삶에 대해 듣게 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아 간병차 고향에 온 전씨는 억울해 화를 내며 살아간다. 강씨와 술한잔 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말을 전해 듣고 전씨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의 해결,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장은 전씨의 사연을 듣고 마을 주민들과 전씨 죽기 전, 칠순 잔치 축제를 만들어 주기로 의논한다. 새로 부임한 음악 교사에게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는데 처음엔 거절하지만, 장애인 아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는 주민들을 보며, 노래를 부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아들의 부탁에 허락한다. 함께 노래를 배우고 부르면서 자신들의 소중했던 기억, 꿈을 떠올리며 행복해한다.
그러던 중 딸 산애와 묶은 감정을 풀어내고 좋아하던 강씨가 갑작스런 심정지로 죽음을 맞이하고 전씨의 칠순 잔치, 강씨의 소풍 환송회 축제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