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데 눈물이 나와
원작: 아빠들의 소꿉놀이 | 작가: 오세혁 | 연출: 변종수
지역 | 제주 |
참가단체 | 극단 삼달리의별 |
대표 | 하승원 |
공연일시 | 2025.07.22.(화) 19:30 |
공연장소 | 학산소극장 |
공연시간 | 60분 |
예약방법 | 선착순 입장(무료) |
관람연령 | 10세 이상 |
문의전화 | 070-4118-0932 / 0933 (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 |
공연이미지
극단 삼달리의별
저희 극단 삼달리의별의 공연 <웃는데 눈물이 나와>작품은 제주에 계시는 토착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우러 지는 공연입니다. 예술에 대한 갈망으로 귤밭, 당근밭, 무밭에서 일하는 분들과, 동네 언니 등이 함께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특히 제주시에 사는 젊은이들 조차 시민연극을 하는곳이 없어서 저희 동쪽에서 같이 연극을 하며 호흡을 맞춘 연극입니다.
2023년 11월 6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 <극단 삼달리의별> 창단
2023년 12월 삼달리 마을공연 <뮤지컬스크루지> 공연
2024년 찾아가는 마을회관공연 성산읍 마을회관 순회
2024년 6월 인천 생활연극협회 축제에서 제주팀으로 참여해 <메밀 한 그릇> 공연
2024년 10월 제주 생활 연극 축제에서 서귀포팀으로 참여해 <메밀 한 그릇> 공연
2024년 11월 제주문화예술재단 주민단체 지원사업으로 교육뮤지컬 줍! 줍! 인더무비 공연
2024년 12월 제6회 대한민국 생활연극제 <뮤지컬 메밀 한 그릇> 연기상(김지안)수상
연출의도
<누가 우릴 관찰하고 썼나 싶을 정도로 마치 나의 이야기 같은 “웃는데 눈물이 나와”>
극단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는 작품들을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게 되었는데, 어느 날 단원 한 분이 무릎을 치면서 외쳤습니다. “이거, 이거 내 얘기예요. 나 잘리고 (명퇴) 여기 제주로 오게 되었어요.” 아 이 얘기 진짜 어떻게 이렇게 내 얘기 같지?” 하시며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습니다. 그렇게 마을 극단 회원들은 자기 이야기를 꺼내며 새로운 연극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저희 극단은 제주도에서도 가장 먼 동쪽 마을로 얼마 전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삼달리 마을입니다. 마을 이름을 따서 삼달리의 별이라는 극단을 만들어 동네 주민들과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는 극단입니다. 이번에 공연하는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원래는 2인극이었던 작품에 놀이터라는 공간적 의미를 담아 방황하는 청소년 가난한 연인 등을 추가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우리는 자기 이야기를 각자 두 명씩 짝을 지어 쓰고,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목표가 더욱 뚜렷하고 커지고 오세혁 작가의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연극 연습을 거듭하며 <웃는데 눈물이 나와>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무대는 놀이터로 다양한 관계의 우리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세혁 작가의 탄탄한 작품을 기본으로 우리 이야기도 조금씩 꺼내며 눈물이 나지만, 재미있는 극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 저희 극단의 최대 장점을 활용하며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작품을 만들어 공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극 속의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가족 이야기와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내는 재미있는 이야기 “웃는데 눈물이 나와” 이야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참여로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우리 극단 회원들에게 큰 기회제공과 자아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시놉시스
힘들지만 살아내는 사람들의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장면 1 : 명퇴 후 아내에게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지 못하는 꾸부정남편과 마치 탐정처럼 그를 인정하고 알아내며 따뜻하게 도와주는 대머리 남편 그리고 그들의 아내역, 단발아내, 파마아내. 대화가 이어지면 마음이 찡한 따뜻함과 유머가 우리를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서로 서로 눈빛만으로도 알아채는 아내와 남편이 어떻게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 마음,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슬 아슬 탐정의 이야기처럼 엿보는 재미를 주는 장면입니다.
장면 2 : 매일 학교가 끝나면 놀이터에 앉아 있는 이 시간만이 마음에 평화를 줍니다. 어느날 매일 오후 8시만 되면 놀이터에 나타나는 민주와 대화를 시작하고, 둘 은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아빠의 퇴직에 집안이 살얼음판 같은 느낌을 받는 그 둘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 자신들의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며 오히려 더 깊게 가족을 이해합니다.
장면 3 : 제주도 동쪽 마을, 연극을 좋아해서 꼭 서울로 가고 싶은 제주 처녀 두리와 제주 바다가 좋아 육지에서 온 태양. 둘의 갈등을 풀어내는 놀이터. 둘 은 마음을 맞추고 제주도에서 재미있게 사는 젊은날 대머리아저씨와 파마 아줌마입니다. 제주도 동쪽 마을에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