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2021


THE 39TH KOREA THEATER
FESTIVAL IN ANDONG·YECHEON
2021.07.17.-08.08.

인사말


안녕하세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 조현상입니다.

올해는 7월17일부터 8월 8일까지 23일간 안동과 예천에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됩니다. 각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극단의 본선 경연을 비롯하여 40세 미만 연출가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참여하는 네트워킹 페스티벌, 그리고 안동의 개목나루와 예천의 도효자공원, 도청의 중심상가에서 선보이는 오 마이 갓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과 경연이 펼쳐집니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연극제를 치러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면과 비대면의 경계 속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막한 현실은 우리 모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극계 또한,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전국적인 대회이고 축제인 만큼 안전한 개최를 위해 애쓰시는 스태프와 관계자 그리고 참여를 준비 중인 연극인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연극인 여러분 그리고 관객 여러분!


어려운 시대일수록 예술과 연극의 존재 이유를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창작은 위축되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다시 한번 연극의 오늘과 내일을 생각합니다. 2500년 전 그리스 연극 ‘오이디푸스 왕’ 또한 역병으로 극이 시작되고 마지막엔 ‘인간 존재에 대해서 준엄하게 묻습니다.’ 연극이 인간의 정체성을 묻고 확인하는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서 함께 숨 쉴 것입니다.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연극이 인간과 인간을 감동으로 연결하는 긍정적 매개로 존재하는 한 예술을 향한 우리의 꿈 또한, 절대 꺾이지 않을 것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개최되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연극인이 주인공인 전국 최대 최고의 대회입니다. 경연과 공연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관객이 온 오프라인에서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겨운 시기마다 연극이 감동의 무대로 그 역할을 다해왔듯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집행위원장│조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