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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연극인 여러분, 

그리고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한민국시민연극제의 막이 오르는 순간, 우리는 시간의 강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에 휩싸입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질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다리가 되어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2025년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벽 없는 연극'이라는 주제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벽은 단순히 물리적인 경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편견과 고정관념, 그리고 소통의 단절을 상징합니다. 배우의 몸짓은 그 벽을 허물고,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강력한 언어가 될 것입니다.

 

 인천의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인천 크로스 떼아뜨르 페스타(I.C.T.F)', 젊은 연극인들의 뜨거운 열정이 맞부딪히는 '돌풍 네트워킹 페스티벌', 그리고 시민들의 삶이 녹아든 '대한민국 시민연극제'는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무대의 감동은, 마치 우리가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대한민국시민연극제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입니다. 연극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우리 안에 숨겨진 감정과 생각을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올해는 한국과 이집트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입니다.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수상작이 이집트 샤름엘세이크 국제청년연극제 무대에 오르는 순간, 우리는 문화의 경계를 넘어 하나가 될 것입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님과 관계기관 공무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 그리고 전국 연극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이 순간이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질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인천광역시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한민국시민연극제가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조직위원장│손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