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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경연
아칸토스테가
작가: 정재춘 | 연출: 김민호
지회명 | 전라남도지회 |
지회장명 | 차재웅 |
극단명 | 극단 미암 |
극단대표명 | 고유경 |
공연일시 | 2023.06.23.(금) 15:00 (무료), 19:30 (유료) |
공연장소 |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
공연시간 | 90분 |
예약방법 | 예약사이트를 통한 예약 |
관람연령 | 13세 이상 관람가 |
문의전화 | 064-702-5090, 6090(대한민국연극제 상황실) |
극단 미암
1952년 전남 최초 극단인 ‘미암’이 해남에서 창단되었다. 미암 창단 후 올린 첫 연극이 「홍도야 우지마라」였고 연출은 노우춘이 맡았다. 이후 극단 미암은 매년 새로운 연극을 올렸는데 「봉선화」, 「울려고 내가왔던가」, 「어머니」 등 6·25 이후의 시대를 반영한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1991년 군 단위 최초로 (사)한국연극협회 해남지부가 결성되면서 ‘미암극단’은 한층 안정된 여건에서 해남의 연극을 주도하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공연사업 및 문화예술교육사업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여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예술 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한 지역의 연고성을 지닌 전문예술단체의 창작활동 기반 조성으로 전문성을 갖춘 예술지원 기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1952년 극단 미암 창단
❍ 1991년 ~ 2022년 전남연극제 참가
❍ 2009년 제27회 전국연극제 참가
❍ 2011년 해남공업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창단
❍ 2012년 다문화극단 가람 창단
❍ 2012년 ~ 2015년 무지개다리사업 사업 선정
❍ 2012년 ~ 2022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HAPPY-씨어터 운영
❍ 2013년 제31회 전국연극제 참가
❍ 2014년 ~ 2017년 전남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 선정
❍ 2014년 지역문화 특성화사업 선정
❍ 2015년 문화이모작 기획사업 위탁단체 선정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
전라남도 문화예술단체 우수사례단체 선정
❍ 2016년 전라남도 전문문화예술단체 인준
❍ 2017년 ~ 2022년 생생문화재산업 선정
❍ 2019년 ~ 2022년 전남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 선정
❍ 2020년 해남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창단
연출의도
귀농, 귀촌 붐이 잠잠해진 듯하다. 농촌에 대한 향수가 없어졌다는 뜻은 아니리라. 도시 태생의 차도남, 여는 예외일지 모르겠다만, 인생 2모작 전원생활을 꿈꾸지 않는 중년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귀농 귀촌의 연령이 중장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각설하고 도농 격차의 해소는 국정 전반의 과제 상황으로 대두된 지 오래고, 투여되는 예산 또한 엄청나다. 그러나 해소되었는가? 아니 해소될 기미가 보이기는 하는가? 대책 없이 귀농 귀촌의 장려만이 답일까? 정말 농촌은 살만한 곳일까? 3억5만 년 전, 더 나은 환경을 좇아 육지로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육상동물 아칸토스테가처럼 경제, 문화, 정치 뭐 하나 제대로 갖춰진 것 없는(어쩌면 의도된) 척박한 환경을 인내하며, 삶을 감내하는 농촌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려보고자 한다.
시놉시스
esc 이노베이션 회의실. 투자분석 및 경영 컨설팅 업무를 주로 맡은 한도경은 회사 본사 임원들에게 전남 해남에 새로 조성 중인 에코메가시티 열병합 발전소 입주 계획안에 대해 브리핑한다. 에코메가시티 TF팀으로 급조된 자회사 성격의 이노베이션에 대해 임원은 매우 예민하게 업무 과정을 주시하고, TF팀의 실질적 에이스 한도경에 대해 신뢰를 보낸다. 브리핑을 마치고 회의실에서 퇴장한다. 남아있는 임원들 매우 흡족해하며, 에코메가시티 사업에 대한 본사의 지대한 관심을 주지시킨다. 신도시 재생 에너지 사업의 첨단 시설인 파이로프로세싱 열 병합 발전소의 건립이 정부의 에코 청정에너지 방침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 지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특히 산업 폐기물 처리비용으로 순이익만 연간 1조 원이 넘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임을 이야기한다. 부지 매입 등 필요한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지점에서 산업 폐기물 처리발전소가 들어설 가장 중요한 지역인 XX리 주민들과 마찰 없이 최대한 조용한 업무 진행을 지시하며, 자리를 뜨는 임원들. 최상무는 임원들을 마중하고, 자신의 사무실로 향한다. 미리 와 기다리고 있는 도경과 마주한 최상무는 그간의 깔끔한 업무 실적을 치하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한도경이 직접 마감할 것을 제안한다. 한도경 잠시 머뭇거리다 기꺼이 수락하고 최상무는 뛰어난 한도경의 업무 능력에 신뢰를 보내며, 본사 기획실 발령을 약속한다. 한도경 방을 나오며 그동안 앞만 보며 직진해온 삶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회한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