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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8TH KOREA THEATER
FESTIVAL IN SEJONG
2020.10.05.-11.07.

본선


THE 38TH KOREA THEATER FESTIVAL IN SEJONG

물고기 남자 / 극단 인토(인천)

사회의 부조리를 신랄하게 비꼬는

연출박상우
작가이강백
출연이광석, 이장유, 정지순, 유승권, 김가빈, 최부건, 류완선
시놉시스

유람선을 타고 가며 봤던 거대한 양식장. 영복과 진만은 큰 꿈을 꾸며 전 재산을 투자해 그것을 샀다. 하지만 양식장에 적조가 생기면서 망하게 된다.

물고기들이 썩는 냄새로 숨쉬기조차 힘든 양식장에 브로커가 나타나, 원래 샀던 금액의 10분의 1을 줄 테니 양식장을 팔라는 제안을 한다.

똥값이 된 양식장을 팔 수도 유지할 수도 없는 상황에 부닥친 그들은 실의에 빠진다.

그때 유람선이 침몰하면서 사망자들이 생기는데 이제는 어부들이 죽은 물고기를 건지는 것이 아니라 죽은 사람을 건져낸다. 영복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유람선의 승객(물고기남자)을 양식장에서 발견한다. 진만은 그를 보고 보상금을 타낼 계획을 세우지만, 산사람에겐 보상금이란 없다. 물고기들은 살아야 가치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사람은 죽어야 가치가 매겨지는 현실이 참담하다.

불행 중 다행인지 다행 중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물고기 남자는 치어 수조에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의 죽음으로 여러 사람이 수혜를 입게 되는데, 진만은 3억을 받고, 물고기남자의 아내는 10억의 보험금을 받게 되며, 영복은 양식장 얻는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누리게 되는 혜택을 마냥 기쁘게만 여기고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