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THE 38TH KOREA THEATER
FESTIVAL IN SEJONG
2020.10.05.-11.07.

본선


그날, 그날에


 

단체극단 파.람.불
지역강원지회
공연일자20.10.29.(목)
공연시간19시 30분
공연장소세종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정보20,000원
소요시간100분
관람연령14세 이상 관람가
문의전화044)866-7156
연출변유정
작가이반
출연김강석, 남호섭, 김영주, 윤국중, 민  경, 장학철, 양흥주, 김성호, 신오일, 고문선
홈페이지
THE 38TH KOREA THEATER FESTIVAL IN SEJONG

연출의도 / 작품소개

작품 속, 풍선(돗배)을 타고 바다를 날아다닌 그들. 아무리 날아다닌들 보이지 않는 넘어 설 수 없는 선이 있어 그들은 고향에 돌아가질 못한다.

실∙향∙민

글자만으로도 짙은 한 숨 베어 나오는 그리움과 눈물 묻어 나는 어쩔 수 없음이 있다.

어쩌면, 그들에게 고향이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태어나기 위해 잠시 머물렀던 곳이 아니 였을까?

어쩌면, 그들에게 같은 땅 다른 곳 ‘여기’ ‘이곳’은 타국과도 같은 삶의 터전이 아니 였을까?

“한 숨 짓는 실향 1세대들이 없어져가고 있기에, 서둘러 이 작품을 썼다”

이반


작가는 우리들에게 ‘희곡’을 남긴 채 떠나갔다. 작가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작품을 남기고 우리는 그를 그리워하며 ‘연극’을 남긴다.

작품을 준비하며 나는 오도 가지도 못하는 섬에서 살아나간 ‘북녘 나그네’였던 이반 선생님이 그립다.

연출 변유정


시놉시스

1970년 고향을 잃은 지 20년째 되는 해, 청초호 끝자락 속초항 한 켠의 주막집이 이 극의 무대이다. 이 주막은 실향민 김노인 소유로, 북청댁을 주모로 두고 있다.

김노인은 배도 한 척 가지고 있는 선주인데, 이 배에는 친구 박노인을 선장으로 세워 놓고 있다. 이 배 선원들이 주막에 들어와 털어놓는 푸념에 의해, 선장 박노인이 걸칫하면 북쪽을 향해 기수를 돌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때문에 어군을 놓쳐 어획이 부진할 뿐 아니라, 월북조업의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박노인 역시 실향민으로서, ‘이름도 못 지어주고 나온’ 어린 딸이 고향에 남아있다. 그 때문에 늘 가슴아파하며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조급한 마음이 유별나다. 김노인은 박노인을 선장직에서 해임하려 하나, 주모 북청댁이 강하게 박노인을 옹호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사실 지난 날 박노인이 배를 지니고 있던 시절, 김노인은 그 배의 선장으로 고용되어 조업 중 ‘마량도에 가서 깨어 먹고’ 온 바 있다. 그러나 박노인은 김노인을 격려하며 일체 문책하지 않았었다. 이 때문에 김노인이 배를 장만했을 때, 군말 않고 박노인을 선장으로 세운 것이었다. 그러니 김노인으로서는 박노인을 해임하기가 쉽지 않은 입장이다. 한편 김노인의 아들 창길이 대학을 마치고 은행원으로 취직하여 고향으로 돌아온다. 김노인은 아들이 배 사업을 이어받길 원하고 있었으므로 이에 대한 실망이 적지 않다. 창길은 현재의 판자집이 너무 누추하니 새 집을 짓자고 김노인에게 제안한다. 그러나 김노인은 이북 고향으로 돌아가 거기에다 짓자며 응하지 않는다. 창길은 ‘통일이 요원’하다는 점을 내세워 설득해 보지만 김노인은 꿈쩍도 않는다. 이때, 출항했던 배가 이북으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어로한계선 부근에서 조업하고 있던 중 별안간 북한경비정이 접근하며 나포하려 하자 박노인은 선원들을 모두 바다에 밀어 넣고 자신만 끌려갔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김노인은 사실상 박노인이 의도적으로 월북한 것임을 직감한다.

박노인과 동병상련인 김노인은, 아들 창길을 다락으로 올려 보낸다. 창길은 그곳에서 어머니의 시신을 확인한다. ‘고향 땅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이루기 위해, 김노인이 그 시체를 횟가루로 둘러싸 남몰래 다락에 보관해 왔음을 이때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


단체소개

극단 파.람.불은 속초의 파도와 바람 그리고 연극에 대한 열정을 불로 표현하여 파.람.불 이라는 이름으로 1989년 창단되었으며, 창단공연 칠수와 만수(오우종 작)를 시작으로 사회성 짙은 작품을 꾸준히 올렸으며, 1991년에는 전국연극제에서 한씨연대기(황석영 작)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2000년까지 꾸준히 활동하다가 내부사정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으나, 2013년 재결성하여 다시 파도와 바람과 불을 담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5년에 “전명출평전”(백하룡 작)이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인 대통령상과 연출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강원도에서는 전국연극제에서 2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일한 극단으로써 현재는 사회성 짙은 작품을 공연함과 동시에 오늘날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과 폭력문제에 고민하고 연극으로써 치유하는 작품들로 청소년들과 만나고 있다.

극단 파.람.불은 순수 창작공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며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자 한다.

열악한 공연환경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고 파도가 멈추는 그날까지 연극에 대한 열정의 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제작진 및 출연진

대표단

주요제작진

출연진

성명

역할

성명

역할

성명

강원도 도지사

최문순

작가

이반

김노인

김강석

강원연극협회 회장

조민철

연출

변유정

박노인

남호섭

극단 대표

석경환

조연출

손미애

북청댁

김영주

무대디자인

김일태

창길

윤국중

무대감독

강상민

만길

민경

조명디자인

남궁진

섭섭

장학철

분장디자인

정지호

어부1

양흥주

분장팀

오하나

어부2

김성호

의상디자인

박현주

어부3

신오일

영상레이더

박동일

길자네

고문선

음악

이양규

음향오퍼

김도란

기획

송지원

진행

권다림, 김준한, 추교미, 김가희

무대크루

이상렬

조명팀

하성철, 박민한, 원혁상, 김성수



공연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