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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페스티벌
왕중왕
작가 : 여온 | 연출 : 여온
극단명 | 공상집단 뚱딴지 |
공연일시 | 2024.07.10.(수) 17:00 |
공연장소 | 용인포은아트홀 |
공연시간 | 80분 |
예약방법 | 인터파크티켓으로 예약 |
관람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
문의전화 | 031-323-6654(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 |
공연이미지
공상집단 뚱딴지
“공상집단 뚱딴지”는 일상의 사소함도 생경하게 관찰하고, 무대의 물음표를 넘어 무대 밖 느낌표로 확장하고자 하는 연극 단체입니다. 뚱딴지는 세상과 삶을 다르고 엉뚱하게 바라보고 관객과 소통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매해 정기 공연과 다수의 워크숍, 페스티벌 초청, 자체 제작 공연과 소외계층 순회 사업, 거리공연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극의 예술성과 함께 공공성을 지닌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였습니다. 대극장과 중ㆍ소극장을 아우를 수 있는 인력과 테크니컬 팀이 조직되어 있으며, 다수의 레퍼토리 공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인류 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보편적 관념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나가며, 희곡 속에 숨겨진 연극다움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매 공연마다 과감한 연극적 언어를 통해 실험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모색하고자 합니다.
연출의도
정상은 무엇일까, 또 비정상은 무엇일까.
우리와 너희를 나누려 하는 것은 진정 인간의 본능인 것일까.
연극 <왕중왕>은 이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공동체라는 안전한 울타리에 속하기 위해 또 다른 공동체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다수의 편의를 지키기 위해 혹은 단합과 찐득한 전우애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도 전쟁을 치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전쟁이라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려 오늘을 만든 것은 아닐까.
나약하기 때문에 인간인 것일까, 인간이기 때문에 나약한 것일까. 논제야 어찌됐든 인간이 만든 기준과 경계는 완벽할 수 없겠죠.
세 명의 반짝반짝 빛나는 왕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이해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대단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온전히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시놉시스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 대서.
염소의 뿔도 녹이고, 사람의 뇌도 녹게 만드는 대서에 한 지방 소도시의 보건소가 폭파되었다. 경찰은 보건소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세 사람을 지목한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겨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여왕’, 전자파가 자신을 공격한다며 시종일관 통증을 느끼는 ‘통증왕’, 남들의 시선에도 어쩔 수 없이 자위행위를 해야만 하는 ‘자위왕’. 경찰은 이 세 사람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서에 모인 세 명의 왕.
그들 앞에는 예쁜 의자 세 개가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