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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경연
959-7번지
작가 : 김정숙 | 연출 : 김민혜
지회명 | 경기도지회 |
지회장명 | 한원식 |
극단명 | 극단 유혹 |
극단대표명 | 한지은 |
공연일시 | 2024.07.05.(금) 15:00, 19:30 |
공연장소 |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
공연시간 | 90분 |
예약방법 | 인터파크티켓으로 예약 |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 |
문의전화 | 031-323-6654(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 |
공연이미지
극단 유혹
극단유혹은 세상을 연극으로 유혹하겠다는 의지로 창단되었으며 세상의 소외된자, 여성, 사회의 문제점,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을 통해 소통하고자 끊임없이 공부하고 창작하는 극단이다.
❍ 2008년 아트, 돼지사냥/안산문화예술의전당
❍ 2009년 분장실, 신의 아그네스/안산문화예술의전당
❍ 2010년 억척어멈과 외상리마을 사람들/안산문화예술의전당
❍ 2011년 나도 수녀다/안산문화예술의전당
❍ 2013년 청이날다/안산문화예술의전당, 대학로이음센터
❍ 2014년 유혹, 하고픈 이야기/안산문화예술의전당
❍ 2015년 유혹, 하고픈 이야기2/안산문화예술의전당
❍ 2016년 플라자호텔/안산문화예술의전당
❍ 2017년 시련/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산극단연합공연
❍ 2018년 창단10주년 기념공연 정의의 여인들/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
❍ 2019년 그들, 오늘 여기에/소극장혜화당, 글로벌제이아트홀
마라사드/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산극단연합공연
❍ 2020년 사천의 선인/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산극단연합공연
❍ 2021년 정의의 여인들/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 뜨기 70분 전/소극장혜화당
나생문/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산극단연합공연
❍ 2022년 유혹, 체홉을 만나다/안산문화예술의전당
체홉 단편소설 산책/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산극단연합공연
❍ 2023년 일곱 번째 딸 바리데기/소극장혜화당
죽어서도 사는 나무/안산문화예술의전당/안산극단연합공연
❍ 2024년 제42회대한민국연극제경기도대회 959-7번지/소극장보노마루
(대상,연출상,무대예술상,연기대상,우수연기상 수상)
연출의도
여기 반백 년은 족히 묵은 집 959-7번지가 있다. 세월의 깊이
만큼이나 많은 흔적이 깊게 패어있는 집이다. 이곳에서 칠십 먹은
노모 영순씨는 지금은 죽어 없는 남편과 고생 끝에 처음으로
마련한 내 집 959-7번지에 살며, 다섯 자식을 키워냈다.
영순의 칠순을 앞두고 모인 가족들은 각자의 사정과 이해관계로 인해 끊임없이 다투고 갈등한다. 오래된 집에 깃든 세월의 묵은 때처럼
가족의 모습은 깎이고 뒤틀리고 변질됐다.
우리는 묻는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영순네 가족사진은 그들의 현주소를 보여주듯 웃프게 적나라하다. 한 송이 꽃같이
화사한 그녀의 웃음. 언제나 그 자리 그 곳에서 기다리는 오래된
집과 함께 박제되어버린 듯한 그녀가 서글프다. 텅 빈 시대, 초라한
가족의 의미. 집이 가족의 유산을 만드는 곳이라면 959-7번지에는
어떤 가족의 유산이 남아있을까?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었을까?
시놉시스
영순은 일찍이 남편을 잃고 혼자 몸으로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을 키웠다. 얼마 후면 그녀의 칠순. 잔치를 한다는 자식들의 말에 밥이나 한 끼 먹자고 했지만 내심 싫진 않다.
칠순 기념으로 가족사진 찍는 날, 입이 귀에 걸려 도통 내려올 줄 모르는 그녀와는 달리 자식들은 마치 오기 싫은 듯 얼굴에는 잔뜩 인상을 쓰며 사진관으로 온다. 그들의 상반된 표정이 가족사진으로 남는다. 칠순 잔치 날짜가 다가올수록 영순의 기대감은 커지고 자식들 간의 신경전 또한 극에 달한다.
칠순 잔칫날, 영순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환한 미소로 자식들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