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연극인 여러분, 그리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연극이 지닌 예술적 실험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우리 도시에 새롭게 접목하는 대담하고도 창의적인 시도입니다. ‘사고적 융합, 장르 간 융합, 지역 간 융합’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 각지와 해외의 연극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연극적 흐름의 출발점이자, 예술을 통한 도시 문화의 확장을 상징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연극은 시대의 거울이자 사회를 비추는 창입니다. 관객과 배우, 공간과 시간, 언어와 침묵 사이의 긴장과 교감 속에서 연극은 우리 삶의 본질을 마주하게 해줍니다. 그만큼 연극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생각하고, 느끼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게 하는 중요한 예술적 행위입니다.
이번 페스타는 그런 연극의 본질을 진지하게 탐구하면서도, 지역 소극장이라는 물리적·문화적 기반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과 호흡하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특히 국내 공모로 선정된 다섯 개 팀과 일본 초청 팀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이 국제도시로서 지닌 다양성과 개방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파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타가 상징하듯, 젊고 역동적인 실험정신, 미래를 향한 도전, 그리고 낯섦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작자들의 열정이 인천의 문화지형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리라 기대가 됩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연극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소극장 중심의 연극문화가 도시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예술인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가 예술적 깊이와 풍성한 감동으로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탄생하는 무수한 예술적 실험과 교류, 그리고 관객들과의 따뜻한 만남이 인천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활짝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빛내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축제를 준비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대 위의 모든 창작자분들께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인천에서의 여정이 여러분 모두에게 아름답고 뜻깊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정해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