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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경연

꿈속에서 꿈을 꾸다

작가 :  곽병창  | 연출: 류경호

지회명전북지회
지회장명조민철
극단명극단 창작극회
극단대표명홍석찬
공연일시2023.06.16.(금)  15:00 (무료), 19:30 (유료)
공연장소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BeIN;
공연시간90분
예약방법

예스24티켓으로 예약

관람연령12세 이상 관람가
문의전화064-702-5090, 6090(대한민국연극제 상황실)
창작극회_꿈속에서 꿈을 꾸다

공연이미지

극단 창작극회

전문예술단체 극단 창작극회는 전라북도 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연극 단체입니다. 1961년 아직 전쟁의 남은 한숨이 채 가시지 않았던 시절에 그 비극적인 전쟁 이야기를 다룬 희곡 [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았다] (박동화 작, 연출)를 무대에 올리면서, 창작극회는 그 긴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려 170편의 작품을 공연해 온 연보가 말해주듯, 오랜 전통과 인본주의적 작품경향은 창작극회가 지향하는 분명한 가치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바라보며 예술과 인간의 매개로서의 사회적 의무 또한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연극이 제시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공동체 사회를 이루는데 그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연출의도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배우들의 꿈


창작극회는 반세기가 넘는 60여 년 동안 정기 공연과 특별 기획 공연 등을 무대에 올리며 대한민국의 무대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극단의 정통성을 앞세워 ‘꿈속에서 꿈을 꾸다’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질곡을 배우들과 함께 꾸는 꿈으로 구현하고 자 합니다.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국민적 정서와 연극을 통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나아가 이 작품은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창작극회가 그동안 제시해 왔던 사회적 이슈와 역사적 흐름을 이번 작품에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창작극회가 면면한 연극 정신을 이끌고 지금까지 이어 올 수 있는 추동력은 바로 극단 본연의 사명감과 배우들의 예술혼이 점철되었기 때문이라고 인식합니다.


이 작품은,

극단 창작극회의 창단공연인 <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았다> (1961, 박동화 작), <꼭두, 꼭두!> (1993, 곽병창 작), <상봉> (2003, 최기우 작), <아, 부, 조부> (2019, 송지희 작) 등 전국, 대한민국연극제 참가 작품들의 주요 등장인물을 한자리에 모아, 새롭게 창작한 것입니다. 

시놉시스

숲속 도깨비들의 마을, 역병이 물러간 뒤의 잔치가 한창인데, 갑자기 요양원에서 홀로 혼수상태에 빠져버린 노파의 소식이 들려온다. 노파의 돌보미 AI 보람이와 꼭두가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고, 장면은 급하게 일제강점기 말 전주 인근의 한 마을로 돌아간다.

마을 친구들인 만배는 징용을 나가고, 대현, 병주는 징병에 끌려간다. 이들의 친구인 황판식은 대현 아버지의 도움으로 징병을 피해서 마을에 남는다. 대현의 여동생 경순은 만배의 어린 아내 필례, 병주의 연인 정희 등과 함께 이들을 배웅한다. 세월이 흘러 해방이 되었어도 이들 세 청년은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대현은 관동군에 자원 입대한 뒤 탈출하여 독립군이 되었다가 소식이 없고, 만배는 사할린 탄광까지 흘러갔다가 남북이 분단된 뒤 고향에 돌아올 길이 끊긴다. 인도네시아 포로수용소의 군무원으로 근무했던 병주는 포로 학대 혐의로 전범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가 결국 동경의 골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황판식은 육이오 전쟁의 와중에 자신의 은인이었던 경순 아버지 박선생을 빨갱이라고 모함하고 나중에 그 집까지 차지한 채 살아간다. 박선생은 옥중에서 병사하고 그 아내와 어린 자식까지 충격과 슬픔에 못 이겨 죽고 만다. 박선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검사 민의균은 자책감에 검사직을 사직하고 알콜 중독에 빠진다. 홀로 남은 경순은 가까스로 민의균 집의 비서로 들어가고 민의균은 그녀에게 연정을 느끼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다가 ‘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 채 죽어간다.

어느 해에 대현이 남파 공작원이 되어 잠시 마을을 다녀가지만 경순은 그를 만나지 못한다. 정희의 아들 기철은 황판식 밑에서 구사대 노릇을 하며 살아간다. 늦게야 사할린에서 소련 여인 까챠와 결혼한 뒤 아들까지 둔 만배는 홀로 돌아오지만 고향에 가지 못하고 동료 귀환자들과 함께 수용소 생활을 한다. 대현이 북한에서 낳은 아들 명국이 탈북하여 고모인 경순을 찾아오지만 경순은 그를 빨갱이라며 외면한다. 만배는 말년에 필례와 같이 살다가 한국에 찾아온 까챠와 아들을 다시 만난 뒤에 숨을 거두고, 황판식도 사고로 황망하게 죽는다. 명국은 집요하게 대북 전단을 날리는 무리들에게 홀로 반항하고 끌려가면서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한다. 요양원에서 보람이의 도움을 받으며 말년을 보내던 경순이 조카 명국을 찾아 재회한 뒤에 마지막 독백을 남긴다.

도깨비들의 잔치는 다시 이어진다.

창작극회_꿈속에서 꿈을 꾸다
역할
성명
전라북도 도지사
김관영
전북연극협회 회장
조민철
극단 대표
홍석찬


역할
성명
박경순류가연
정희이혜지
필례김수연
오만배조민철
대현, 명국신유철
병주, 기철강정호
황판식홍석찬
까챠김소연
가비임정용
꼭두이종화
보람김서영
민의균박종원
복지사, 가수엄미리
노인, 군인최희수
경순부유상택
깨비이성주
깨비백정기
깨비최나솔
깨비조서훈


역할
성명
작가곽병창
연출류경호
예술감독정초왕
무대제작서령
무대작화최자혜
안무김경민
조명감독정택진
음악감독허귀행
음향오퍼양문섭
분장강지영
조연출김소연
조명디자이너김동환
홍보박규현
홍보최봉래